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졌죠
작년보다 훨씬 추운 거 같아요
이런 날씨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 먹으면 맛있겠죠
그래서 배달의 민족으로 소곱창전골을 주문했어요
남편이 먹어보자는 곳을 믿어보기로 했죠

양념이 되어서 오는게 아니에요 말 그대로 비조리 전골이죠 바로 끓여먹을 수 있도록 일회용 그릇에 오니까 편하더라고요 일회용을 안 좋아하시는 분은 전골냄비에 덜어서 드셔도 될 거 같아요
소곱창전골 비조리 전골: (우삼겹+소곱창+만두) 전골, 계란찜, 소스, 음료수, 메추리알 조림, 볶음밥 재료, 면사리
두리 ₩29,000원 배달료 포함 가격이에요


전골은 안에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반찬은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곱창 찍어먹을 소스와 양념이 제일 중요하죠
소곱창전골 안에는만두, 쑥갓,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소곱창, 우삼겹 이렇게 들어가 있어요


혼술 세트도 있고 두리 세트도 있는데 육수에 설명이 되어 있어요
저희는 두리 세트라서 종이컵 2컵에 육수를 덜어내신 후 나머지 육수를 냄비에 부어서 끓여 먹으면 돼요
마침 종이컵이 있어서 해봤어요 신기하게도 육수가 일회용 그릇에 딱 맞게 들어가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양념장 조절이에요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양념장을 조금만 넣으셔야 돼요
저는 두 번 넣었더니 칼칼한 게 엄청 매웠어요 먹다가 사레들리면 큰일 날 정도예요 국물을 맛보자 우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가 찾던 국물 맛이었어요 만두가 있으니까 만두전골 느낌도 나면서 쑥갓 향이 나는데 환상이었죠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거는 볶음밥 재료예요 마무리로 집에 있는 재료로 해서 먹었는데 따로 보내주시니까 바로 넣고 볶아서 먹기만 해도 되니까 너무 좋았어요 비빔밥, 볶음밥 맛있죠 눈을 감아도 생각나는 그 맛 전골 볶음밥 꿀~~~ 맛


사진으로만 봐도 아시겠죠?양이 적어 보였는데 볶음밥을 하니까 둘이 먹기에 많았어요 전골 안에 있는 걸 먹고 라면사리까지 넣어 먹어서 그런가 봐요
맛만 보고 남겼어요
정말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생각나는 소곱창전골이에요 단점이라면 곱창에 곱이 빠져버린다는 거 구워 먹는 곱창 하고는 틀리죠
코로나 19와 갑자기 추워진 날씨 한파 그래서 배달이 늦게 오죠 이런 날씨에 배달을 시키면 살인이라는 기사까지도 뉴스에 나왔었어요 전골의 법칙은 정말 친절했어요 출발하신다는 전화와 함께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그 친절함에 반했는데 소곱창전골 맛은 더 반했어요
만족과 함께 리뷰를 남겼는데 댓글도 달아주시고 늦게 도착했을 것도 아시더라고요 코로나 19로 힘드시겠지만 더욱더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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