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로 봉운장 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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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역사가 깊은 갈비탕집”

첫째 임신했을 때 가보고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입덧 때문에 먹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요

가격도 저렴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양도 많고 맛있어 보였는데 몇 숟가락 먹다가 다 남겨서 후회했었어요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못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춘천 요선 한신 휴플러스 아파트 뒤쪽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도 두 군데나 넓게 있어서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주차선이 없어서 불편하지만 골목이 복잡해서 차델곳을 찾지 않아도 돼서 편해요

메뉴는 갈비탕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숯불갈비, 육개장, 갈비찜, 한우불고기, 육회, 막국수, 냉면
점심메뉴로 먹을 수도 있어요
숯불갈비를 드실 분은 2층으로 올라가세요

2층도 있고 안쪽으로 넓게 테이블이 있었어요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가운데 난로도 있고 추억의 도시락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깍두기, 김치, 고추냉이, 다진 양념
갈비탕집에 기본 반찬이죠
김치가 너무 맛있었어요 묵은지 같으면서 신김치였어요

시키자마자 나온 거 같아요
나오는 속도가 엄청 빨랐어요
뽀얀 국물에 갈비탕

다진 양념을 섞어서 밥을 말아먹었죠
국물은 정말 맛있고 고기도 잘 벗겨지고 질기지는 않은데 예전보다 가격도 오르고 했는데 양도 적어지고 오랜만에 왔는데 별로였어요

1952년부터 시작하신 거 같은데 거이 이제 70년이 다 돼가는 춘천에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곳인데 예전에 알던 갈비탕이 아닌 거 같아요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다음에는 숯불갈비를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