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래미가 오이무침을 너무 좋아해요
오이무침이 떨어지기 무섭게 해달라고 하죠
처음에는 동그랗게 얇게 했었는데 이제는 식감을 알아서 그런지 사각으로 아삭아삭 소리 나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저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오이무침하기 전 재료예요 저희는 전날 쫄면을 해 먹어서 오이가 두 개 반이 남았죠
남편이 사 온 오이예요 3개에 1,990원이래요
어쩐지 너무 싸고 상태도 별로 였어요
대파, 양파, 마늘, 오이
대파는 항상 냉동실에 보관해줘요
이때 다진 마늘이 떨어져서 통마늘을 직접 다져서 넣었죠
오이무침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척이에요
오이 표면이 까끌까끌하고 깨끗이 씻으려면
굵은소금이 필요해요 문질러서 닦아주세요
저는 원래 오이의 튀어나온 돌기가 있어도 그냥 했었는데 이번에는 오이 상태가 좀 안 좋아서 돌기를 잘라줬어요
그리고 다 씻은 오이를 썰어주세요
아이들이 먹을 거라서 저는 조금 작게 썰었어요
썰은 오이는 소금에 절여줘야죠
오이 양이 적어서 저는 10분 정도만 절여줬어요
굵은소금을 뿌리고 골고루 섞이게 해 줬어요
잘 절여진 오이를 물에 한번 헹궈서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너무 씻으면 소금에 절여진 간이 없어져요
양념장을 만들어야죠
고춧가루, 간장, 식초, 설탕,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더해줬어요
저는 새콤달콤을 좋아해서 식초를 조금 더 넣었어요
다른 분들 보면 그릇에 담아서 양념을 섞어준 다음에 하시는데 저는 김장하는 것처럼
모든 양념을 넣고 손으로 버무려줬어요
마지막에 통깨랑 대파, 참기름 한 바퀴 빠지면 안 되죠
처음에 할 때는 조금 어려웠는데 이제는 계속하다 보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거는 오이를 바로 양념장에 버무리면 물이 많이 생기는데 소금에 한번 절였다가 버무리니까 확실히 물이 덜 생기네요
먹음직스럽죠?
오이는 피부 미용에도 좋고 96%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갈증 해소에도 좋다고 해요
맛있다고 먹는 우리 딸내미들 빨간색 반찬을 먹여 버릇해서 그런지 정말 잘 먹어요
오이무침은 어디에다가 먹어도 맛있죠 라면이나 밥반찬, 국수 느끼한 음식에 딱이죠 군침이 생기네요
3일 만에 다 먹은 거 같아요 또 오이를 사서 해야 돼요
코로나 19 덕분에 집에 있는 날이 많으니까 저도 반찬을 만드는 날이 많아지네요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마스크 안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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