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후평동 대왕감자탕

---

국물 있는 게 먹고 싶었던 날이에요
감자탕이 딱 생각났죠
여기저기 많이 시켜먹었었는데 요번에는 대왕 감자탕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24시 영업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어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없지 않을까요?
직접 가서 포장을 해서 전골냄비에 담아서 집에 있는 버섯 종류를 추가로 넣고 해 먹었어요

대파가 통대파가 들어가더라고요 국물이 엄청 빨개요
사골국물로 만든 감자탕도 있는데
얼큰한 국물이에요

가스렌지에서 처음에 끓여주고 부르스타에 옮겨서 끓이면서 먹었어요
감자탕 하면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간장소스인데 보니까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해봤더니 말씀을 하시는 분만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쉽게도 집에 있는 총각무랑 간장에 고추냉이를 넣고 찍어먹었어요
다음에는 꼭 말씀을 드려야겠어요

수제비에요 반죽이 좀 질었어요
손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조금 더 주물러서 넣어줬어요
양이 어마어마 했어요

당면이 넙적 당면이었어요
오래 끓여도 풀지 않는 면이에요
투명한 당면으로 변해요

감자탕(대)
넷이 먹기에 양도 딱이었어요
입이 짧지 않고 많이 드시는 분들은 뼈 추가를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얼큰한 국물에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는 볶음밥도 해 먹으려고요